전시안내

1전시장 _ 대관/기획/초대전

2전시장 _원종호 관장 사진전

태초에 강이 있었다. 그리고 그 너머에 아득한 산이 자리잡고 있어 산과 물이 어우러지는 태고의 행진이 이어졌다.
시간이 강물을 타고 거슬러 오르다 보면, 단지 속도와 행로의 차이만 있지 더 이상 돌아설 수 없는 막다른 길을 만난다.
기쁨과 슬픔이 격자 무늬처럼 수 놓아져 있지만
여행이 목적도 가야할 길의 이정표도 보이지 않는
아득한 미망의 끝처럼 흔들리는 부표를 지렛대 삼아 항해를 계속해야 한다.

신의 모습이 그립던 아득한 옛날
사람들은 산을 바라보며 그의 존재를 그려 나갔다.
동원할 수 있는 묘사의 의미가 무색해 질 때
사람들은 그저 숨쉬는 호흡만으로 신의 실체를 더듬어 보았다.
하늘과 땅, 때때로 산골짜기 바위 틈, 논 밭, 빈 들, 나뭇가지, 풀 포기에서 만나는 바람과 물과 햇빛을 수렴한 그는 바로 산 이었다.

그래서 산은 오롯이 창망할 뿐이다.

스튜디오 갤러리_소장품/Coffee&Tea/Art shop

1995년부터 원종호 관장의 스튜디오로 사용한 이 공간은 
2008년 겨울부터 우리 미술관 소장품 일부를 전시해 관람객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갤러리에는
- 원종호 관장의 서재에서 꺼내어 놓은 문화예술 및 다양한 분야의 출판물과 우리 미술관의 아트상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작가와의 만남 등 각종 세미나가 진행됩니다.
- 바리스타가 직접 로스팅한 신선하고 향 좋은 커피와 음료, 로컬푸드로 만든 티푸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